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이스 기타 (문단 편집) === 위상 === '''있을 땐 [[아오안|있는 줄도 모르다가]],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곡의 허리가 없어지고 나서야 소중한 줄 알게 되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밴드]]에서 [[기타]], [[드럼]], [[키보드]]는 알면서도 베이스는 [[듣보잡]]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저음이라 솔로 파트를 따로 마련하거나 저음역대가 빵빵한 헤드폰이나 우퍼 달린 스피커로 듣지 않는 이상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고, 듣는 사람들도 일부러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귀에 잘 안 들어오게 된다. 특히 [[음악]]을 특별히 배운 적 없는 [[일반인]]이라면 베이스의 소리를 감지조차 못 하고, 왜 밴드에 일렉 기타를 치는 사람이 둘셋이나 있는지 의문을 품는 게 부지기수다. 이런 낮은 인지도 덕분에 소리 안 내는 악기 드립도 자주 나오며 베이스 전문 악기점 역시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서점에서도 기타 교본은 아주 다양한 데 비해 베이스 교본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나마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든 교재를 번역한 것이 대부분. 심지어 베이스가 없을 때 비로소 허전함을 느낀다는 것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거나 어느정도 들어본 리스너들에게나 해당이지, '''진짜 모르는 사람들은 베이스가 없어져도 모른다.''' 무엇보다 음악에 관심이 없을 경우 베이스 기타가 내는 소리가 어떤 건지 '''몰라서''' 이런 경향이 크다. 일반인이라도 한번 베이스 솔로를 들려주거나 하는 식으로 베이스의 음역대를 알려주면 그제서야 "아, 이게 베이스 소리야?"하는 식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재즈가 가요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운드의 기준은 밴드 사운드이다. 베이스는 음역대가 낮은 화성 악기이기 때문에 리듬 파트인 드럼과 높은 음역대의 화성 파트인 기타, 키보드 등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기가 있어야 리듬 파트, 화성 파트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이스는 기본기가 전부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가 한다. [[베이시스트]] 항목 참조. 밴드를 이루고 있는 모든 악기들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야 되는 것이야 지당한 거지만, 특히나 합주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기둥같은 묵직한 중저음의 베이스가 짱짱하게 버텨주고 있을 때 다른 맴버들에게 듬직하게 가져다주는 안정감은 특별히 더 크게 느껴진다. 베이스가 다른 악기들이 제 역할을 하기 편하게 자리를 깔아주는 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미디로 만드는 요즘 음악들도 베이스 기타를 대신할 저음역대의 사운드와 드럼을 대신할 비트를 넣는 것은 기본이다. 즉 베이스 기타와 드럼을 안 쓴다뿐이지, 그것들이 가진 사운드와 역할은 여전히 음악의 기준이요 중심이다. 구태여 요즘 음악을 볼 필요도 없이, 과거 ''60년대'' 당시에 활동했던 [[도어즈]]도 멤버 중 [[베이시스트]]는 없었을 지언정, 베이스음을 [[오르간]]으로 대신 내서 연주했다. 그나마도 라이브에 국한한 경우이고, 도어즈의 스튜디오 앨범의 많은 곡에서 세션 베이시스트를 고용해서 녹음 하였다. 베이스가 내는 저음역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퀸(밴드)|퀸]]의 음악을 들어 보면 베이스가 굉장히 중요한 걸 알 수 있다. 특히 베이스 음이 곡의 전반적인 흐름, 분위기를 좌우하는 [[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같은 음악의 경우, 베이스가 없으면 정말로 이상해진다.[* [[Under Pressure]]도 마찬가지. "[[팥소|팥]] 없는 [[찐빵]]"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 현대 음악에서 '베이스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음악적 소양이 얼마나 얕은지를 보여주는 거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드럼이 들어가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보면 된다. 베이스 그 자체는 낮게 튜닝한 기타나 신디사이저같은 악기로 대체가 될 수도 있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베이스가 맡던 저음과 같은 역할 내지는 음원 자체는 절대 빠져선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베이스는 드럼이 없어도 전체 음악과 조화가 되지만,[* 드럼이 없던 고전 음악들을 보자.] 드럼은 베이스가 없으면 혼자 따로 놀게 된다.[* 그래서 베이스 없이 진행하는 어쿠스틱 버스킹 같은 공연에서 타악기가 필요하다면 드럼 풀세트를 사용하지 않고 잼베나 드럼머신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베이스가 없는 상태로 풀키트 드럼을 연주하면 정말....소리가 붕 뜬다.] [youtube(EhxycDKlaf4)] 백문이 불여일청. 급한 사람은 2:01부터의 몇 초 가량이랑 2:26부터의 몇 초 가량을 헤드폰/이어폰을 낀 채 비교해보자. 메탈에서 베이스가 빠지면 벌어지는 참사 아닌 참사를 확인할 수 있다. 비단 메탈뿐 아니라 모든 장르에서 베이스가 빠지면 답이 없다.[* 메탈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게, 메탈 음악들은 저음부를 이용한 리프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그나마''' 베이스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메탈음악이라도 위의 영상의 The Trooper 같이 기타 리프가 고음부에서만 놀고 있다면 기타와 드럼 사이의 공허감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youtube(UTPCRF-bSc4)] 다른 예시로 Children of Bodom이란 밴드의 Wacken 공연 영상으로 볼 수 있다. [* 평상시엔 키보드와 2 기타의 사운드에 거의 묻히다시피 했는데 저날은 엔지니어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베이스 사운드를 이례적으로 엄청 크게 키워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화려한 리프와 멜로디를 연주하는 기타들과 키보드 사운드 사이에서 굵직한 베이스 라인을 연주하면서 드럼과 같이 곡의 중심과 박자를 잡아주고 있다. 드럼이 박자를 잡아주면, 베이스가 드럼 박자에 맞춰서 멜로디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좋은 예시. 베이스의 소리는 청자의 기준에서 보컬이나 기타의 사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을 뿐,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다. ~~ [[메탈리카]]의 [[...And Justice for All|모 앨범]]처럼 녹음할 때, 의도적으로 베이스를 확 줄인 경우는 제외~~ 주파수 대역이 최저 약 30hz, 최고 약 300hz 정도로 낮아서 방음벽 따위는 다 무시하기에 고음역대 악기의 음량과 비교해서 귀로 들리는 볼륨이 비슷하더라도 차원이 다르게 잘 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인 주택에 방음공사를 해도 베이스는 그 소리의 울림 때문에 어지간히 돈을 들여도 제대로 방음이 안된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에 벽을 두르는 방음공사를 하더라도 울림이 위아래로 잘 퍼져나가기 때문에 신나게 연주하면 윗집, 아랫집 사람들이 찾아오는 참사도 발생한다.[* 다만 앰프를 연결하지 않고 연주한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어쿠스틱 베이스처럼 자체적인 울림통이 있다면 모를까, 울림통이 전혀 없는 일반적인 베이스 기타는 앰프 없이 연주하면 슬랩을 마구마구 갈기지 않는 이상 말 그대로 허공에서 줄을 튕기는 정도의 소리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주할 경우 실제로 앰프를 물렸을 때 어떤 소리가 나는지에 대한 감각은 알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정 연습 공간이 마땅치 않다면 자택에서 앰프 없이 연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니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서 쓰는 앰프 혹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자신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물론] 문이 다 닫힌 연습실 로비에서 가장 잘 들리는 소리는 베이스 기타 소리뿐이라고 할 정도고, 홀의 규모가 커서 마이킹을 하거나 라인 아웃으로 [[믹서(음향)|믹싱 콘솔]]로 소리를 보내 [[서브우퍼]]로 소리를 뽑는 곳이라면 더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오늘날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이어폰/헤드셋을 연결해서 듣는 경우가 더 많은데도 베이스음이 거의 안들리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는 해당 기기의 이퀄라이져가 대부분 다 기준치로 세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이스음을 좀 더 즐기고 싶다면 이퀄라이져 세팅으로 들어가서 조절을 해야한다. '''그래서 대충 대충 묻어가자 식으로 연주하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큰 강당이나 공연장, 홀 등에서는 그 특유의 붕붕거리는 소리가 다 들리며, 특히 학교나 교회같은 아마추어들이 있는 곳에서 "묻히니 틀려도 되겠지?" 하며 대충 치는 사람이 있는데 교회나 학교라도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사운드 엔지니어는 베이스 소리를 아주 잘 감지한다. 특히 라인아웃으로 홀 전체에 베이스 기타 소리를 뽑아내고 드럼 마이킹에 서브우퍼까지 구비된 장소라면 베이스 기타와 드럼의 사운드가 다른 소리를 먹어치우지 못하게 조정한다고 온 신경을 곤두세운 엔지니어는 장비들의 보조에 힘입어 더욱 잘 감지하므로 대충 치거나 틀리는 순간 안 그래도 신경 곤두선 사운드 엔지니어에게 등골이 서늘해지는 "제대로 쳐라"라는 듯한 찌릿한 시선을 받는 경우가 자주 있다. 밴드에서 가장 베이스 기타와 호흡을 잘 맞춰야하는 [[드러머]][* 특히 베이시스트가 슬랩을 연주하면 드러머도 그에 맞춰줘야 한다. 애초에 베이스는 비트만 찍어주는 [[드럼]]과 음의 높낮이가 존재하는 다른 화성 악기와 보컬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이라 드럼과 쿵짝이 잘 맞아야 한다.]도 베이스가 똑바로 치는지 아닌지 그 시끄러운 드럼 소리 속에서도 다 듣고 있으며, 특히 인이어 모니터로 들으면 더 잘 들려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드러머가 보내는 찌릿한 시선에도 한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합주 중에 왠지 모를 서늘함이 느껴진다면 드러머와 사운드 엔지니어를 슬쩍 보자. 백이면 백 그 두 사람이 사납게 째려보고 있을 것이다. 이 둘이 아니더라도 음악을 어느 정도 듣거나 악기 소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베이스 소리를 엄청 잘 듣는다. 요즘엔 웬만한 일반인 사이에서도 듣는 귀가 좋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가끔 록 밴드 공연장 등에서 자기들끼리 누가 틀렸다고 잡아내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하여튼 소규모 공연장에서도 베이스의 사운드가 잘 느껴지지만 특히나 서브우퍼가 설비된 규모가 큰 스텐딩 라이브 공연장이나 아레나, 돔급 이상의 공연장에서는 더 잘 들리므로 대충하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는 않다. 사실 이런 인식 때문에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비올라 개그]]처럼 베이스를 놀리는 게 일종의 [[밈]]이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네 기타는 왜 4줄이야?"''' 라거나,[* 일반적인 기타는 6줄이다. 6줄 베이스도 존재하긴 하지만 사실 기타가 4줄인게 이상하다는 걸 알 정도면 베이스의 존재를 모를 수가 없다. 진짜 모르는 사람이면 기타가 몇줄인지 조차 모르기 때문.] '''"너는 밴드에서 하는 역할이 뭐야? 별 소리 안들리던데?"''' 와 같은 놀리는 밈이 형성되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